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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관리

제목

행복한 치매

작성자
장재목
작성일
2017.05.2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4
내용

행복한 치매

 

구두주걱을 보고 가만있자!

내가 언제 이 물건을 썼지? 하고 생각하면 “건망증”이고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이지? 하고 생각하면 “치매”이다.

 

“치매는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인해 후천적으로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대개 뇌의 병적인 변화 때문에 일어난다. 치매는 노인에게서 가장 흔히 볼 수 있고, 방금 기억했던 것을 되새겨 떠올리지 못하는 건망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의 초기 증상으로는 착각·성급함·인격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발생한 치매를 노망이라 했고 그보다 젊은 환자의 치매는 초로치매 또는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불렀다(→ 노인성 뇌질환). 그러나 지금은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치매 환자들에게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 환자들은 대부분 뇌가 퇴화하는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불치의 뇌 질환을 앓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처음에는 최근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판단력과 추상적인 추론 같은 고도의 지적 기능을 상실한다.

그 다음에는 기억상실이 더욱 심해져 장소와 시간 감각을 잃어버린다.

 때로는 감정이 불안정해질 수도 있고,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도 퇴화하며 결국에는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조차 잃어버린다. ..”(퍼온글)

 

요즘 흔히 생활에서 누구나 느끼는 “디지털 치매”는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 치매와 달리 디지털 치매는 휴대폰, 컴퓨터 등을 자주 사용하는 젊은이들이나 4,50대에서도 잘 나타난다. 편리함, 신속성, 정확성을 머리보다는 기계에 저장, 의존한 결과이리라.

가사를 몰라 노래방 기계 없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거나 간단한 계산도 계산기를 사용해야 하고, 자기식구 전화번호 심지어는 자기전화번호도 단축키에 의존하여 통화하고 있다. 휴대폰 길 안내 기능이나 내비게이션 없이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사용하던 비밀번호나 자기 집 전화번호 또는 자기 휴대폰 번호까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 건망증이라 하지만 그 잊음이 내 삶의 무게를 많이 덜어준다.

 기억해야할 이런저런 필요 없는 정보 때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니까.

이름도 잘 기억 하지 않게 되고 어떤 일 이 왜 그렇게 일어났고 어떻게 귀결 되었는지 뚜렷하지 않게 된다.

 게다가 불편하고 괴롭고 아팠던 일들은 점점 흐려지고 환하고 따듯한 일들만 열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남아 가슴 또렷이 떠오르곤 한다. 망각이라는 것은 지난 나쁜 기억을 걸러주는 작용이 있어 삶이 가벼워져 편한 생활을 영위하게 한다.

 

향후 내가 치매에 안 걸리리란 보장은 없다.

무엇보다 내가 치매 환자가 되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다.

치매라는 질병의 증상은 무궁무진하다.

치매로 앓는 분을 보면서 나는 이담에 저렇게는 안 되어야 할 텐데 하는 -타인에게 괴로움을 주는- 증상이 있는가하면 착한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한 인상과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노인 요양센터에서 경험한 바로는 살아오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누렸을 고학력자, 재력가, 권력 등이 든든했던 분들이 힘들게 노년을 보낼 경우가 많다.

 아마 이는 자아가 강해 본인이 치매라는 현실을 인정 못하고 여러 치료 프로그램을 거부하고 예전을 고집하여 주위사람들을 어렵게 하여 결국은 본인이 더 큰 고통을 겪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해도 뇌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신비로운 생각마저 든다.

 반면에 평범하게 살아왔던 할머니들이 재활을 전제로 한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즐기며 생활하신다.

 

자식들이 부모를 노인요양원에 입소를 시킬 때 대개는 치매를 인정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는 의학적인 전문지식을 모른 채 孝라는 잣대만을 가지고 부모의 상태를 파악한 결과이다.

요양원에 와서 자기 집에 온 양 스스럼없이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는 부모를 보면서 자식들은 울음을 터트리곤 한다.

우리는 가족들에게 어르신은 지금까지 살아온 고달픈 인생을 다 잊어버리고 자신만의 천국에서 인생의 휴식 기간을 사는 것이므로 그것으로 위로 받으라고 말하곤 한다.

 말짱한 정신으로 자식들에게 마저 무관심으로 잊혀져가는 귀찮은 존재가 되고 자기로 인해 형제들이 서로 불목하게 되고 우애가 깨어지고 그래서 자식들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자신을 확인하면서 외롭고 쓸쓸하고 서러움에 차서 살아가는 것 보다야 모든 것 잊고 사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수도 있겠다 싶다.

어쩌면 치매가 복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인들에게 소원을 말하라고 하면 잠자듯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들 한다.

 치매가 깊은 분들은 기능을 잃어버린 뇌 세포가 많아 생의 마지막을 잠자듯 편안하게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소원을 이루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누구나 사는 것이 힘들어 우울해 지기까지 할 때가 있으리라.

 이럴 때면 차라리 건망증보다 더 심한 치매로 모든 것 다 잊어버리고 망각에 숨어 살고 싶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기적 교만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무의식 속으로 녹아들은 것이 뇌세포 손상의 결과로 (=육신의 결함)

 생기는 치매라는 블랙홀을 통해서

곱고  아름다운 思考나 行動이 表出되도록 힘써야겠다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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